정치전문 매체 더힐 등은 변호인들이 9일 시작되는 상원의 탄핵 심리를 앞두고 현지 시각 8일 상원에 제출한 78쪽짜리 변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대선 패배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지난달 6일 지지자들 앞 연설에서 의사당 난동 사태를 부추겨 내란을 선동한 혐의로 탄핵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이 다수 석인 하원은 별도의 조사 절차 없이 지난달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상원은 현지 시각 9일 오후 1시 탄핵 심리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변호인들은 서면에서 직에서 물러난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한 심리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직 대통령의 재임 중 행위에 대해 탄핵 심리를 진행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난달 6일 연설은 수정헌법 1조 상 표현의 자유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서 탄핵할 만한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탄핵 추진은 뻔뻔한 정치 행위를 통해 정적과 소수 정당을 침묵시키려는 시도라며 탄핵 소추 과정이 적법 절차도 지키지 못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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