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신영석이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동료의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1. 1. 28.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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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승점 60점을 확보하라!
한국전력의 봄배구는 가능할까? 한국전력은 7일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의정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9 24-26 25-22 25-17)로 이겼다. 승점 3점을 확보한 한국전력(42점)은 4위 우리카드(45점)를 다시 추격 가시권에 두게 됐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최대 4위까지 가능한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남자프로배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은 아직도 후보가 5개 팀이다. 8일 현재 선두 대한항공이 승점 55점을 기록하며 봄배구를 예약해 놓은 상태이고, 2위 OK금융그룹과 3위 KB손해보험(이상 47점) 등 5개팀이 남은 경기에서 치열한 다툼을 하게 됐다.
7일 경기를 마치고 수훈선수로 뽑힌 한국전력 신영석은 KBS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7연패로 정규리그를 시작한 우리 팀으로 이적했고, 지금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꾸는 팀이 됐다”고 했다. 또 ‘봄배구 진출 확률은 어느 정도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100%다. 이번 시즌 주인공은 한국전력이 될 것 같다. 현대캐피탈에 있을 때도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을 때 기적처럼 우승한 적이 있다. 우리가 이렇게 (5위로) 시즌을 마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신영석과 황동일을 영입 한 후 확실하게 달라졌다. 팀이 13승14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가 센터를 맡은 이후에는 13승 7패(승률 65%)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한항공이 19승8패(승률 70%)를 기록중인 것을 감안하면 신영석 이후의 기록은 2위권 성적.
한국전력이 남은 경기에서 6승을 기록한다면 최대 승점 60점 확보가 가능하다. 역대 성적을 반영해 보면 60점은 봄배구가 가능한 수치다. 단 이길 때는 승점3점을 확보해야 하고, 패하더라도 풀세트까지는 도달해야 하는 끈질김이 동반되어야 한다. 특히 치열한 경쟁을 하는 상대인 3~4위팀과의 맞대결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남자배구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중요하다. 승점이 3점 이내여야만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승점 4점 이상이면 3위까지만 봄배구가 가능하다.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관중석에 앉아 동료를 응원하고 있는 케이타.[KOVO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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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는 이날 경기에서도 허벅지 부상중인 외국인 주포 노우모리 케이타를 투입하지 않았다. 케이타는 관중석에 앉아 목소리를 높여 동료들을 응원했다. 2연패했지만 10일 삼성화재 경기까지는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B 역시 플레이오프 경쟁상대인 우리카드와의 맞대결(17일)에 케이타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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