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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브라질 하부리그에서 한 선수가 바지를 내린 뒤 세리머니를 펼쳐 8경기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반았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윙어 에메르손 카리오카가 중요한 골을 넣은 뒤 상대 앞에서 바지를 벗고 흔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고, 카리오카는 8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경기는 지난 12월 브라질 2부 리그인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에B 삼파이오 코레아와 마리카의 4강전 플레이오프였다. 당시 카리오카는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극적인 골에 너무 흥분했던 걸까. 카리오카는 득점 후 자극적인 세리머니로 상대를 도발했다. 웃통 뿐만 아니라 바지까지 벗은 뒤 상대 선수들 앞에서 나체로 몸을 흔들었다. 이에 마리카 선수들도 격분해 양 팀 선수들 사이에 몸싸움이 발생했다.
경기 후 리그 징계 위원회는 조사에 착수했고 카리오카에게 8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리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카리오카 역시 자신의 세리머니가 과했던 것을 인정했고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카리오카는 "마리카 선수들은 지난 세 번의 맞대결 동안 나를 자극했다. 그들은 나를 게으름뱅이, 알코올 중동자, 뚱뚱한 원숭이라고 놀렸다. 이것이 나를 짜증나게 만들었다"며 "삼파이오 코레아의 팬과 동료들, 마리카의 팬들,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
카리오카는 현재 코레아를 떠나 포투게사 데 리오로 이적했다. 포투게사는 카리오카의 8경기 징계에 대해 항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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