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가 성추행 혐의가 제기된 미키 캘러웨이 투수코치에 정직 처분을 내렸다.
에인절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전날 '디 어슬레틱'을 통해 보도된 혐의에 대해 인지했으며, 오늘 캘러웨이 코치를 정직 처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함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PN'등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 캘러웨이가 자신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그가 해고당하지 않고 정직 처분을 받은 가장 큰 이유이기도하다. 일단 에인절스와 사무국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인절스가 성추행 혐의가 제기된 캘러웨이 코치를 정직 처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전날 디 어슬레틱은 캘러웨이가 수년간 취재진을 비롯한 여성들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해왔다고 고발했다.
이에 따르면, 캘러웨이는 문자, 이메일, 소셜 미디어 등의 수단을 동원해 여성들에게 접근했다. 상의를 탈의한 자신의 사진을 보낸 뒤 누드 사진을 요구한 경우도 있었고, 기자에게 '자신과 술자리를 함께하면 구단에 대한 정보를 주겠다'는 말까지 했다.
캘러웨이는 디 어슬레틱에 "이 일에 대해 서둘러 대응하기보다 시간을 갖고 보다 자세한 대응을 할 기회를 얻고싶다. 내가 지금까지 연관된 관계들은 모두 합의에 의한 것이었으며, 지금까지 어떤 여성에게 무례하게 굴 의도로 행동한 적은 없었다. 나는 유부남이고, 내 아내도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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