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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시선은 아마드 디알로(18)가 아닌 조 휴길에게 향하고 있었다.
디알로는 지난 10월 맨유 입단을 확정한 유망주다. 최근 맨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디알로가 합류해 기쁘다. 2025년까지 계약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등번호는 19번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마드는 올 시즌 교체로만 아탈란타 1군 경기를 소화했다. 맨유 역시 디알로의 1군 데뷔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23세 이하(U-23) 팀에서 적응기를 갖고 적절한 시기가 오면 1군 무대에서 기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최근 2군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상대는 리버풀의 U-23팀이었다.
디알로의 활약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공식 첫 경기였음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멀티골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후반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감각적인 파넨카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 U-23팀에 6-3 완승을 거뒀다.
자연스레 디알로의 1군 데뷔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현재 맨유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3점 차로 뒤진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공격 자원들의 부진에 애를 먹고 있다. 앙토니 마르시알, 메이슨 그린우드, 다니엘 제임스 모두 충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2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를 콜업해 신선한 자극을 주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의 눈에 들어온 선수는 디알로가 아니었다. 디알로가 리버풀 U-23팀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이 경기에서 무려 4골을 신고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휴길이다.
휴길은 선더랜드 출신으로 지난 여름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전형적인 최전방 스트라이커이며 토트넘 훗스퍼를 비롯해 다수의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가 발빠르게 영입에 나섰고 약 25만 파운드(약 3억 8,000만 원)에 영입을 완료했다. 휴길은 올 시즌 맨유의 U-18, U-23팀을 오가며 총 14골을 넣었다.
솔샤르 감독은 디알로의 1군 데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디알로가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다. 만약 리버풀 U-23팀 경기를 보고 말하는 것이라면 나는 오히려 휴길을 선발할 것이다. 그는 당시 4골을 넣었다.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그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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