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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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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근, 트리플크라운' OK금융, 연패 탈출…삼성화재, 6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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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OK금융그룹 송명근의 오픈 공격
(서울=연합뉴스) OK금융그룹 토종 레프트 송명근이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021 V리그 삼성화재와의 방문 경기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OK금융그룹이 연패를 끊고, 2위 KB손해보험과의 격차를 좁혔다.

OK금융그룹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7-25 26-28 25-22 25-18)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OK금융그룹은 승점 46(17승 9패)으로 2위 KB손보(승점 47·16승 10패)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최하위(7위)로 처진 삼성화재는 6연패 늪에 빠졌다.

OK금융그룹 토종 레프트 송명근은 상대가 자신을 향해 목적타 서브를 넣는 부담 속에서도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달성했다.

송명근은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득점 4개, 백어택 득점 3개로 개인 최다 타이인 27점을 올렸다.

송명근은 올 시즌 개인 두 번째이자, 통산 6번째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하며 문성민(현대캐피탈), 정지석(대한항공)과 함께 토종 선수 개인 통산 최다 트리플크라운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두 팀에서 4시즌을 뛴 밋차 가스파리니다. 가스파리니는 19번이나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OK금융그룹 주포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는 공격 성공률은 46.93%로 높지 않았지만,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를 성공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OK금융그룹은 박원빈이 4개, 진상헌이 3개를 성공하는 등 블로킹 득점에서 삼성화재를 14-8로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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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감독과 손 마주치는 송명근
(서울=연합뉴스) OK금융그룹 토종 레프트 송명근이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021 V리그 삼성화재와의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석진욱 감독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기 초반 주도권은 삼성화재가 쥐었다.

삼성화재는 강한 서브로 OK금융그룹을 압박하며 1세트 13-7로 앞섰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이 매섭게 추격했다.

7-13에서 심경섭의 퀵오픈과 펠리페의 후위 공격이 터져 격차를 좁혔다. 펠리페는 9-13에서 서브 득점까지 했다.

13-16에서는 상대 안우재의 서브 범실로 행운의 득점을 한 뒤, 송명근의 오픈 공격으로 15-16까지 추격했다.

15-16에서 송명근은 삼성화재 외국인 공격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고, 1세트는 듀스로 흘렀다.

OK금융그룹 쌍포가 1세트 역전극을 완성했다.

25-25에서 송명근이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다.

26-25에서 OK금융그룹은 마테우스의 후위 공격을 받아 올렸고, 펠리페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1세트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마테우스를 앞세워 2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3세트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21에서 원 포인트 서버로 등장한 김동영이 서브 범실을 했다.

마테우스의 후위 공격마저 진상헌의 블로킹 벽에 막혀 삼성화재는 20-23으로 밀렸다.

3세트 마무리는 송명근이 했다.

송명근은 23-21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24-22에서는 신장호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4세트에서도 송명근의 활약이 돋보였다.

송명근은 4세트 14-12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더니, 두 번 연속 서브 득점을 하며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의 3연속 득점으로 17-12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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