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4개월 전 맨유가 야심차게 영입한 파쿤도 펠레스트리(19, 우루과이)가 잠시 스페인으로 떠난다.
맨유는 지난해 10월 초 "우루과이 명문 아틀레티코 페냐롤에서 뛰던 펠레스트리와 5년 계약을 맺었다"며 신예 윙어 영입 소식을 알렸다. 펠레스트리는 "맨유처럼 거대한 구단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펠레스트리가 페냐롤에서 뛰던 시절, 그 팀의 감독은 디에고 포를란이었다. 포를란은 2000년대 초반에 맨유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우루과이 레전드이기도 하다. 당시 포를란 감독은 "펠레스트리는 대단한 재능을 갖춘 유망주다. 우리 구단이 펠레스트리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며 빅클럽 이적을 예고한 바 있다.
이처럼 맨유는 큰 기대를 품고 펠레스트리를 데려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유 스카우터가 몇 년 동안 지켜봐온 인재"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정작 1군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펠레스트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가 훈련장으로 복귀했다.
결국 임대 이적을 택했다. 맨유는 1일 "펠레스트리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스페인 알라베스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그는 1군 경험을 쌓고 싶은 마음에서 임대 이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알라베스는 현재 라리가 강등권인 18위에 있는 팀이다. 다만 18위부터 15위까지 승점 1점 차여서 언제든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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