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19일 독일 대도시의 백신 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비오엔테크 코로나 19 백신 주사약병을 들고 있다. 독일은 유럽연합 일원으로 12월27일부터 화이자 접종을 시작했다. 2021. 1.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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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화이자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6만명분을 국내 들여온다.
지난해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공급받을 때처럼 ‘특례수입’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국내 사용을 위한 허가·승인 절차가 빠르게 진행된다. 이달 중순 공급받은 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먼저 접종할 계획이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11만7000도즈(1회 접종분)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현황, 질병청·식품의약품안전처 합동 전문가 자문을 거쳐 특례수입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질병청이 식약처에 특례수입을 요청하면 식약처가 안전성·효과성에 관한 전문가 회의를 거쳐 특례수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물량이 확정됐기 때문에 특례수입 절차는 신속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한 중앙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첫 접종 대상은 지난달 27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선정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오는 또 다른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반기에 최소 약 260만도즈(약 130만명분)에서 최대 약 440만도즈(약 220만명분)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집단면역을 형성하기에는 충분한 정도의 효과와 안전성이 있다고 한다면 접종의 접근성,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 등을 고려해 충분히 접종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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