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놀런 에러나도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3루수로 꼽히는 놀런 에러나도(30·콜로라도 로키스)가 김광현의 소속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켄 로즌솔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세인트루이스가 에러나도를 포함한 트레이를 하기로 콜로라도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야후스포츠 등 미국 매체들은 이를 재인용해 에러나도의 세인트루이스행을 전했다.
2013년 콜로라도에서 MLB 무대를 밟은 에러나도는 올스타에 5번 선정됐고, 골드 글러브 8회, 실버 슬러거 4회를 수상하는 등 공수에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내셔널리그 홈런왕은 3차례, 타점왕 2차례에 오르는 등 말 그대로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에러나도는 2019년 2월 콜로라도와 2026년까지 8년간 2억6천만달러에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다.
에러나도의 이적설은 지난해부터 불거졌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1월 에러나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공개했고, 에러나도는 이를 공개 비판하면서 선수-구단 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내야 전력 강화와 타선 보강을 원하는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부터 에러나도의 영입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보도 내용대로 에러나도가 세인트루이스에 합류하면, 선발 투수 김광현에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에러나도의 트레이드 상대가 누군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에러나도에게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는 점은 변수다.
로즌솔 기자는 "두 구단이 이번 주말 이후 공식 발표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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