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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노한' 오리에, 하프타임 돌연 귀가 이유...무리뉴와 말다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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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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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세르주 오리에(29, 토트넘 훗스퍼)가 경기장을 떠난 이유는 다름 아닌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설전 때문이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오리에는 리버풀전 하프타임에 경기장을 떠났다. 이유는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3 패배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케인, 베르바인, 도허티, 호이비에르, 은돔벨레, 오리에, 데이비스, 다이어, 로돈, 요리스가 선발로 나선다. 3-4-3 포메이션을 선택한 무리뉴 감독이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분 케인이 손흥민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고, 손흥민을 일대일 상황에서 알리송을 뚫어냈다. 하지만 VAR 판독 후 손흥민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리버풀도 반격했다. 전반 23분 살라와 마네가 이번에도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요리스 골키퍼가 마네의 슈팅을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 리버풀이 득점에 성공했다. 마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넣어줬고, 피르미누가 그대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대로 전반전은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전반전에 부상을 호소했던 케인 대신 라멜라를, 오리에 대신 윙크스가 투입됐다. 경기가 진행되자마자 토트넘이 흔들렸다.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마네의 슈팅을 요리스가 쳐냈지만 알렉산더 아놀드가 세컨드볼을 차지하며 2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곧바로 호이비에르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실책으로 또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0분 로돈이 알렉산더 아놀드의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마네가 손쉽게 득점을 성공시켰다. 결국 리버풀의 3-1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오리에의 충격적인 행동이 조명됐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라커룸에서 전반전 막판 실점과 관련해 오리에를 지적했다. 이에 오리에는 무리뉴 감독과 열띤 설전을 벌였다. 결국 후반 시작 전 교체를 지시받은 오리에는 격노하며 경기장을 떠나버렸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실점 당시 오리에와 로돈은 침투하는 마네를 놓치고 말았다. 마네는 아무런 저지 없이 공을 가슴 트래핑으로 이어갔다. 이어 피르미누를 향해 편하게 크로스를 내줬다. 이 장면과 관련해 무리뉴 감독은 크게 분노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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