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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월, 친정 워싱턴전 24점…트레이드 상대 웨스트브룩과 언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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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기 종료 후 워싱턴 시절 동료 브래들리 빌(왼쪽)과 포옹하는 존 월.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존 월이 '친정'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24점을 넣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107-88로 승리했다.

휴스턴과 워싱턴은 지난해 12월 주전 선수들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던 팀들이다.

휴스턴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워싱턴으로 가는 대신 워싱턴의 간판이던 월은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휴스턴은 워싱턴의 2023년 신인 1라운드 지명권도 추가로 받았다.

트레이드 이후 이날 처음 맞대결한 두 팀의 대결에서 월은 24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워싱턴 유니폼을 입은 웨스트브룩은 19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실책 6개가 나오는 등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월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워싱턴에 지명된 이후 줄곧 워싱턴에서만 뛴 선수다.

2018년 12월 왼쪽 발뒤꿈치 부상 이후 지난 시즌까지 1년 넘게 경기에 나오지 못하던 월은 휴스턴으로 옮긴 이번 시즌 코트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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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과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월(하늘색 유니폼).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Carmen Mandato/Pool Photo-USA TODAY Sports



이날 월은 6점 앞서던 4쿼터 중반 골밑 돌파에 이은 3점 플레이, 미들슛으로 순식간에 5점을 올려놨고 이어서는 빅터 올라디포의 측면 3점슛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경기 흐름을 휴스턴 쪽으로 돌려놨다.

순식간에 14점 차로 달아난 월은 이후 자신의 트레이드 맞상대였던 웨스트브룩과 경기 도중 언쟁을 주고받아 더블 테크니컬 반칙이 부과되기도 했다.

워싱턴에서 월과 함께 '원투 펀치'로 활약한 브래들리 빌은 33점을 넣었다.

유타 재즈는 뉴욕 닉스를 108-94로 물리치고 9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8연승에 도전했던 LA 클리퍼스는 커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가 나란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건강 안전 규약으로 인해 결장하면서 애틀랜타 호크스에 99-108로 졌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LA 레이커스가 14승 4패로 1위, 유타가 13승 4패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날 패한 LA 클리퍼스는 13승 5패로 3위다.

◇ 27일 전적

애틀랜타 108-99 LA 클리퍼스

휴스턴 107-88 워싱턴

유타 108-94 뉴욕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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