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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메시도 월급 밀렸다...'빚 1조 5천억' 바르사, 12월 임금 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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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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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캡틴 리오넬 메시(33)를 비롯한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급여를 수령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사태로 천문학적인 재정 피해를 입었다. 스페인 '카데나 코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현재 부채는 11억 7.300만 유로(약 1조 5,700억 원)에 달한다. 그중 선수 영입으로 발생한 부채는 1억 9,600만 유로(약 2,600억 원) 규모다.

바르셀로나는 리버풀로부터 필리페 쿠티뉴를 영입하고, 아약스로부터 프렝키 데용을 영입하는 데 8,800만 유로(약 1,200억 원)의 빚을 졌다. 당시만 해도 부채를 상환할 능력이 됐으나 지금의 바르셀로나는 자금난에 허덕이는 입장이다.

어쩔 수 없이 선수단 임금 삭감 결정을 내렸다. 바르셀로나 구단과 선수측은 오랜 협의 끝에 지난해 11월 임금 삭감에 합의했다.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등은 개별 변호사와 동반해 임금 삭감 협상을 진행했다. 고정 임금과 별개로 현재까지 밀린 인센티브는 앞으로 4년간 분할 지급을 약속받았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 구단의 경영이 심각하게 어려워졌다. 현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지난해 12월 선수단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에 주지 못한 선수단 급여는 오는 2월 중에 지급될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거래 은행들에게 상환 연기를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선수 영입 정책도 바뀌었다. 과거 큰돈을 써가며 새 선수들을 데려왔던 바르셀로나이지만,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공짜로 영입할 수 있는 자유계약(FA) 선수들만 눈여겨볼 전망이다. 곧 FA로 풀리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 등이 바르셀로나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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