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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키움, 홍원기 감독 취임식 "책임은 내가 진다, 마음껏 기량 발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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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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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모든 것은 나의 책임, 마음껏 기량 발휘하길”

키움 히어로즈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제6대 홍원기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은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허홍 대표이사,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 선수단 주장 박병호 등이 참석했다.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은퇴한 홍원기 감독은 2008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했고 2009년 1군 수비코치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20년에는 수석코치를 역임해 손혁 감독과 김창현 감독대행을 보좌했다.

2021시즌 키움 지휘봉을 잡은 홍원기 감독은 “저를 믿고 감독직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한다.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내가 감독까지 될 수 있었던 것은 초대 이광환 감독님, 김시진 감독님, 염경엽 감독님, 장정석 감독님, 손혁 감독님 등 훌륭한 감독님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감독님들을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우리팀은 훌륭한 프런트와 선수단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팀의 역량을 잘 발휘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하지만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하나된 마음으로 움직여야 한다. 선수단은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기를 바란다”라고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어서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코치들이 최선을 다해야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코치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자신의 책임을 강조한 홍원기 감독은 “항상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만약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책임은 감독인 나에게 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걱정하지 말고 원하는 일을 마음껏 하기를 바란다”라며 코치와 선수들의 능동적인 판단과 플레이를 강조했다.

홍원기 감독은 “잠시나마 팬들이 야구장에 오셨을 때 엄청난 에너지를 느꼈다.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 프로야구는 팬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 팬들에게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겠다. 따끔한 질타도 겸허이 받아들이겠다. 질타와 함께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팬들에게도 취임 첫 공식 메세지를 전했다.

“나는 너무나 부족한 사람”이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선수, 코치, 프런트, 팬들과 함께하면 어떤 난관이라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1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올 시즌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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