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과 중소기업연구원은 25일 지난해 월평균 전국 자영업자 수가 전년 대비 7만5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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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영업자 수 533만1000명 1.3% 감소
[더팩트|이민주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전국 자영업자 수는 553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5000명(1.3%)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자영업자가 가장 많이 줄었다. 이 기간 경기도 자영업자 수는 127만2000명으로 4만5000명 감소했으며, 서울은 80만6000명으로 1만2000명 줄었다.
같은 기간 인천 지역 자영업자는 1만1000명 감소한 26만4000명, 강원은 1만 명이 줄어 19만8000명이다. 대구는 27만2000명으로 1만 명 감소했다.
지역별 감소율은 강원(-4.8%)이 가장 컸고, 인천(-4%), 대구(-3.5%), 대전(-3.5%), 경기(-3.4%), 서울(-1.5%)이 뒤를 이었다.
일부 자영업자가 늘어난 지역도 있다. 부산(1만1000명), 전북(1만 명), 광주(5000명), 세종(2000명)은 늘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코로나19 2·3차 재확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탓에 이 지역 자영업자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봤다. 강원도는 관광 사업 위축 영향을 받았다고 풀이했다.
중소기업연구원 측은 "수도권의 경우 임대료 등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크기 때문에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타격도 더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측 역시 "영업을 못 하는 식당이 적지 않다"며 "사실상 폐업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식당은 통계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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