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는 브루클린의 듀랜트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케빈 듀랜트,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으로 꾸린 '삼각 편대'를 가동한 세 번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챙겼다.
브루클린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128-124로 이겼다.
이로써 브루클린은 개인적인 이유로 7경기 연속 결장했던 어빙이 코트에 복귀한 뒤 팀의 에이스 듀랜트, 트레이드로 영입한 하든을 동시에 기용한 세 번째 경기 만에 처음 승전가를 불렀다.
앞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연이은 맞대결에서는 '삼각 편대'를 가동하고도 2연패를 당했다.
하이 파이브 하는 브루클린의 듀랜트(왼쪽)와 하든. |
이날 듀랜트는 3점 슛 4개를 꽂는 등 31득점(4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쌓아 브루클린을 시즌 10승(8패) 고지로 끌어올렸다.
2쿼터 막판 60-42, 18점 차로 달아나기도 했던 브루클린이 4쿼터 들어 턱밑까지 추격당한 뒤로는 어빙이 해결사로 나섰다.
이날 28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어빙은 4쿼터에만 18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브루클린이 104-102까지 쫓긴 4쿼터 종료 6분 18초 전부터 15득점을 몰아치며 마이애미의 추격을 따돌리는 데 큰 힘이 됐다.
돌파하려는 브루클린의 어빙(오른쪽). |
하든은 12득점에 그쳤지만 11어시스트와 7리바운드를 곁들이며 승리에 기여했다.
브루클린으로서는 이날 조 해리스 혼자 7개의 3점포를 꽂으며 23득점을 기록하는 등 3점 슛 19개를 폭발(성공률 51.4%)한 것도 승리의 요인이 됐다.
마이애미의 뱀 아데바요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1득점(5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가렸다. 마이애미는 2연패에 빠졌다.
3점 슛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는 골든스테이트의 커리.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는 NBA 통산 3점 슛 성공 개수 순위에서 역대 2위로 올라섰다.
커리는 유타 재즈와 원정 경기에서 3점 슛 5개를 터트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2천562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킨 커리는 레지 밀러(2천560개)를 제치고 이 부문 2위가 됐다.
밀러가 18시즌 동안 1천389경기를 뛰며 달성한 기록을 커리는 12번째 시즌, 715경기째 만에 넘어섰다.
NBA 통산 3점 슛 1위는 레이 앨런(2천973개)이다.
커리의 대기록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유타에 108-127로 완패해 8승 8패가 됐다.
◇ 24일 NBA 전적
브루클린 128-124 마이애미
미네소타 120-110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114-110 디트로이트
유타 127-108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133-108 댈러스
LA 레이커스 101-90 시카고
덴버 120-112 피닉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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