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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쿠만 보고 있나?'...수아레스, 14G 11골로 여전한 골잡이 본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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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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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3)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서도 골잡이 본능을 보이며 팀의 선두 행진을 이끌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2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무니시필 데 이푸루아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에이바르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승점 44점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틀레티코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수아레스, 앙헬 코레아가 투톱을 이뤘고 토마스 르마, 사울 니게스, 마르코스 요렌테가 중원을 구축했다. 좌우 우이백은 야닉 카라스코, 시메 브르살리코가 출전했고 3백은 필리페, 호세 히메네스, 스테판 사비치가 구성했다. 최후방은 얀 오블락이 지켰다. 에이바르는 무토 요시노리, 이누이 다카시, 마르코 드미트로비치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제골은 에이바르가 기록했다. 전반 12분 골키퍼 드미트로비치가 페널티킥(PK)으로 아틀레티코의 골망을 흔들며 1-0을 만들었다. 위기에 몰린 아틀레티코의 구세주는 수아레스였다. 수아레스는 전반 40분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44분 PK 득점에 성공해 역전을 일궈냈다.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도 수아레스의 몫이었다. 수아레스는 2득점을 포함해 유효슈팅 2회, 키패스 1회, 드리블 1회, 피파울 4회 등을 기록하며 승리의 혁혁한 공을 세웠다. 후방 지원이 든든했던 것도 힘이 됐다. 르마, 카라스코가 4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는 등 후방에서 양질의 패스가 전방으로 공급되며 위협적인 공격 전개가 펼쳐진 것이 승리의 원인이었다.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의 최전방을 든든히 채우고 있다. 그동안 아틀레티코는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컸다. 알바로 모라타, 디에고 코스타 등이 있었지만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이에 바르셀로나에서 로날드 쿠만 감독의 세대교체 칼바람으로 전력 외로 구분된 수아레스를 영입했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수아레스는 11골을 넣으며 리오넬 메시와 함께 라리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아틀레티코가 3백 변화로 수비 안정화와 공격력 증진을 이루며 경기력 향상에 성공한 상황에서 수아레스는 방점을 찍어줬다. 수아레스의 대활약으로 아틀레티코는 7년 만의 라리가 우승 도전을 노리고 있다. 현재 2위 레알 마드리드보다 1경기를 덜 치르고 승점 7점 차가 나며 선두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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