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자 사업부였던 기판사업부가 빠르게 흑자전환하며 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어 올해 ROE(자기자본이익률)이 2.6%포인트(P)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2018년에는 상위사업자 이탈로 인한 일시적 수급 불균형 때문에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나홀로 호황이었다면 앞으로는 5G 낙수효과 모멘텀에 따라 업황 개선이 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5G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교육, 근무 등 여러 활동이 원격으로 이뤄지고, 고차원적인 서비스 개발이 5G를 기반으로 진행 중인 상황이다.
조 연구원은 "재택 근무는 코로나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어서 노트북 수요 강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5G폰 침투율도 지난해 22.1%에서 올해는 40.5%로 커지면서 기기당 탑재 MLCC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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