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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설운도 "임영웅이 부른 '보랏빛 엽서', 20년 전 주치의가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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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설운도가 임영웅이 불러 다시금 화제를 모은 곡 '보랏빛 엽서'의 뒷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어제(20일) 설운도는 남진과 함께 TBS FM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에 동시 출연해 여전한 입담을 자랑했습니다.

이날 설운도는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이 불러 재조명된 ‘보랏빛 엽서’를 열창한 후 “20년 전 정형외과 주치의가 쓴 글을 우연히 보게 됐다. 너무 아름다워 보자마자 가사로 옮겨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요즘 다시 이 곡이 히트를 치면서 그 의사가 있는 병원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설운도는 지난해 ‘마이웨이’에 출연해 ‘보랏빛 엽서’ 역주행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20년 전에 불렀던 ‘보라빛 엽서’를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 후배가 부르고 좋은 점수를 받았을 때 ‘이게 뭐지’ 싶었다"며 "‘잃어버린 30년’ 음악을 KBS 방송국에 가져다주고 그날 밤 식구들이 앉아서 울었던 적이 있다. 방송이 나오는데 히트 예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영웅이 좋은 점수를 받고 매력을 보여줬는데, 그때 같은 감정이 왔다”면서 임영웅의 노래에 감동했던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남진과 설운도는 현재 듀엣곡을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음악적 취향이 비슷한 데다 서로의 음악 세계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 협업이 가능했다"고 전해 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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