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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장준환 감독♥’ 문소리 “김선영-이승원 감독, 불꽃 튀는 토론이 일상…우리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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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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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사진 가운데)가 영화 ‘세 자매’에서 호흡을 맞춘 김선영과 이승원 감독 부부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세 자매’를 연출한 이승원 감독과 문소리가 등장했다.

박하선은 “문소리 부부와 이승원 감독 부부는 배우와 영화 감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혹시 비슷한 면을 느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문소리는 “세상만사 부부가 다 다를 거다. 제가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봤는데 박하선-류수영 부부도 사는 게 되게 특이하더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승원-김선영 부부는 저와 장준환 감독 분위기랑 많이 다르더라”면서 “이승원-김선영 부부는 10년 넘게 오랫동안 극단 운영을 하면서 연극 작업을 해왔기에 작품에 대한 격렬한 토론이 일상화된 집안이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안에 화해가 가능할까 싶을 정도의 불꽃이 튄다. 그런데 두 분은 전혀 걱정을 안 하시더라. 주제가 끝나면 딱 돌아온다”면서 “하지만 저희 부부는 이들 부부보다 속이 좁아서 그런지 혹시 감정이 상할까 봐, 그렇게는 말 못 하고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 그런다”고 두 집안의 상반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문소리가 출연하는 영화 ‘세 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문소리 분), 소심덩어리 첫째 희숙(김선영 분), 골칫덩어리 셋째 미옥(장윤주 분)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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