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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모두 무너진 느낌" 쯔양's 논란後 심경→기부FLEX‥쯔양 뭐양 천사양? ('라스')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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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먹방계 원톱을 찍고 있는 쯔양이 기부까지 통크게 하는 기부천사 면모를 보였다. 무엇보다 첫 공중파 출연에서 뒷광고와 은퇴번복 논란에 대해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쯔양이 출연했다.

이날 다양한 에피소드 중에서도 공중파에는 처음 출연한다는 먹방계 유튜버 쯔양이 출연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6억 먹방신화를 찍은 그녀에게 "먹방계 원톱"이라 했다. 은퇴 후 다시 복귀했다는 쯔양은 "현재 3백만 구독자"라면서 "먹으면서 일하고 돈도버는 신의 직장이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독보적으로 원톱인 이유에 대해 묻자 쯔양은 "햄버거와 라면 20개는 기본, 곱창은 16미터, 고기는 3키로쯤 먹는다"면서 "초밥은 240개, 방어회 10키로가 한 끼 식사한다, 몸무게는 48~ 50kg"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남다른 비주얼의 먹방 스케일에 대해 모두 궁금해하자 쯔양은 "곱창 16M 구하기 힘들었다, 한 번도 안 끊겨, 건물 3층 높이의 곱창이었다"고 말해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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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들은 왜 이름이 쯔양인지 물었다. 쯔양은 "실제로 중국사람 오해받아, 외모도 그렇다지만 별 생각없이 지은 이름"이라면서 "본명이 '정원'이다보니까 초성을 딴 것"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언제부터 대식가인지 알게됐는지 묻자 쯔양은 "중학생 때 할머니댁에서 반년 살아, 손이 큰 할머니가 해준 음식을 먹다보니까 내가 남들과 많이 먹는구나 느꼈다"며 어릴 때부터 떡잎 먹방을 보였던 과거를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먹방에 대해 쯔양은 욕지도 먹방을 꼽으면서 "70대 할아버지가 나를 알아봐, 몸무게까지 알고 있더라"면서 "친근함에 더 인상깊었고, 영상도 잘 되고나서 나 때문인진 몰라도 욕지도 배편이 하나 늘었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많이 먹는 만큼 쯔양에게 체했을 때 응급처치법을 묻자 쯔양은 "소화제를 언제 먹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치즈볼 100개 먹는데 체한게 아니라 턱이 아프더라, 라면을 먹었더니 싹 나았다, 가족들도 날 신기해하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테이가 배달로 마일리지 점수를 쌓는다고 하자, 쯔양은 "10만원 금방 만든다"고 했다. 이에 테이는 "10만원이면 천만원 먹는 거 아니냐"고 깜짝, MC들은 "쯔양이 한 달에 6백만원 정도 먹지 않나, 한 달 반 정도면 마일리지 10만원 금방 모으겠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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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은퇴 후 3개월만에 복귀했다는 쯔양은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쯔양은 "광고들을 홍보했던 너튜버들이 논란, 처음 햇병아리 시절 광고에 대해 잘 몰랐다"면서 "방송하면서 광고받았다 말은 했지만 유료광고 표기를 누락했던 것, 숨기거나 하지 않고 솔직하게 실수를 인지하고 말했지만 뒷광고 논란이 됐다"며 안타까웠던 상황을 전했다.

쯔양은 "내가 사기꾼처럼 8시 뉴에서도 나와, 보도후 악플 세례도 받았다, '꼴보고 싫어' 그만두라는 말에 그만뒀다가, 해명하니 돌아오라고 해, 돌아오니까 또 다시 나가라고 한다"며 고충을 전했다.

쯔양은 "수많은 욕들이 가장 힘들었다, 여태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모두 무너진 느낌"이라면서 "구독자들을 기다리게 하는게 미안하고 잊혀지고 싶지 않았는데 너무 생각없이 빨리온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쯔양의 팬이라는 여예스더는 "선한 이미지로 유명하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매달 보육원에 3백만원 넘게 기부해, 국립 암센터, 수재민들에게도 곳곳에 기부하고 있더라"고 대신 전했고 쓰양은 부끄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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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쯔양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시기에 그 만큼 받는 것, 그 돈을 혼자 갖는건 과욕이라 생각한다"면서 "요즘은 소상공인 돕기와 보육원에 매달 기부하며 도우려 한다"며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계속해서 쯔양은 "방송 그만뒀을 때 아이들로부터 받은 손편지 응원을 보고 감동받아, 그림으로 답장했다"며 수준급 그림실력도 보였다. 김구라부터, 안영미도 완전 사진처럼 극사실주의 그림을 선물했고, 그림까지 잘 그리는 쯔양의 실력에 모두 감탄, 재능은 물론 마음까지 따뜻한 쯔양의 선한 영향력이 눈길을 끈 시간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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