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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개그계 신인 등장"…유재석, 거듭 밝힌 소망 (유퀴즈)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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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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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개그맨 후배들을 응원했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민수와 김해준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해준은 현재 '코미디빅리그'에 출연 중이라고 밝혔고, 김민수는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이라고 설명했고, "SBS 마지막 기수다. 2016년도 공채였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민수와 김해준은 개그 프로그램이 폐지된 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미디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었고, 김민수는 "'웃찾사' 들어갔을 때부터 시청률이 저조했다. 그때부터 폐지된다는 말이 돌았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김민수는 "시청률을 생각하다 보니 얼굴이 알려진 그런 선배님들이 주로 나오는 게 일반적인 분위기더라. 신인들이 주목받기는 힘들었지 않나. 저희가 열심히 안 한 것도 있지만 그런 시스템도 있는 거 같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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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재석은 "열심히 안 하지는 않았을 거다. 일주일 내내 온통 개그만 생각하고 살았을 거다"라며 위로했고, 개그맨 후배들의 입지가 좁아진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은 "입사하면서부터 폐지가 된다는 말을 들어서 진짜 폐지가 됐을 때는 '폐지가 되는구나'라고 했다는 게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라며 공감했다.

또 김민수와 김해준은 다양한 프랜차이저 가게의 아르바이트생을 성대모사하는 영상과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영상 통화로 소개팅을 진행하는 콘셉트 등 유튜브 채널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와 김해준은 즉석에서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고, 유재석은 "이게 우리는 이런 것들을 생각할 수 없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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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같은 개그맨이지만. 왜냐하면 지금의 문화다. 저도 그렇고 많은 것들을 본다고 하더라도 아무리 그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알려고 하더라도 이분들처럼 완벽하게 체득할 수 없다"라며 칭찬했다.

특히 유재석은 조세호에게 "많은 분들이 신인의 등장을 바라지만 현실상 쉽지 않다는 걸 이해한다. 신인들의 무대가 확대되어야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나아가야 되고 조금 더 움직여야 되고 앞을 내다보고 계획을 해야 된다"라며 당부했다.

이후 김민수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다 유튜브 하고 있다. 제 동기만 봐도 다 유튜브 한다. 사실 저희가 유튜브를 통해 하는 것도 전에 없었던 새로운 웃음 공식들을 만들어내는 거기 때문에 코미디에 대한 그런 것들을 끝까지 놓지 않고 고민하고 탐구하다 보면 또 좋은 무대라든가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잘되지 않을까 싶다.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라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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