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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징계' 메시, '을용타' 논란에도 옹호 이어져... "메시, 얼마나 파울을 당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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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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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을용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 대한 옹호가 이어지고 있다.

리오넬 메시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세비야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수페르코파 결승에서 연장 종료 직전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당했다. 바르셀로나는 2-3으로 패했고 빌바오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이날 두 골을 넣은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에 관여하는 등 활약했지만 연장 종료 직전 공과 상관없는 지역에서 상대 골잡이 아시에르 비얄리브레에게 주먹을 휘둘러 퇴장을 당했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상대 진영에서 공을 몰던 메시는 빌바오의 아시에르 비얄리브레와 한 차례 어깨를 부딪쳤다. 동료에게 공을 패스한 메시는 페널티 박스로 진입하려다 비얄리브레와 다시 몸을 부딪치자 오른손으로 그의 뒤통수를 가격해 넘어뜨렸다. VAR 판독 끝에 퇴장을 당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0일 반칙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 2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번 조치로 메시는 오는 22일 3부리그 소속의 코르네야와의 2020-2021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과 25일 엘체와의 2020-2021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원정에 나서지 못한다.

징계 수위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은 20일 홈페이지에 "메시가 2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 조만간 항소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메시에 대한 옹호가 이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인 후안 라포르타는 스페인 매체 엘 트랜지스토르를 통해 “어제 경기에서 메시의 행동은 레드 카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경기 양상이 어땠는지 본다면 더더욱 퇴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메시가 경기 내내 얼마나 많은 파울을 당했는지 봐라. 드리블을 할 때 계속 그런 파울을 당하면 나오는 정상적인 반응이다”라고 메시를 옹호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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