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돈 서턴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명예의 전당에 오른 우완 투수 돈 서턴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서턴의 아들인 대런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가 잠을 자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서턴은 1966년부터 1988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밀워키 브루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었다.
커리어의 절반에 가까운 초기 16년을 다저스에 몸담았다. 서턴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324경기에 등판해 233승을 수확했다.
다저스는 1998년 서턴의 등번호(20번)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개인 통산 324승을 수확한 서턴은 놀란 라이언과 함께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다승 공동 14위다.
개인 통산 5천282이닝은 역대 최다 투구이닝 7위에 해당한다.
서턴은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수상 경험이 전무한데다 20승 시즌도 한 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200이닝 시즌을 19차례나 기록할 정도의 기복 없는 투구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서턴은 현역 은퇴 이후에는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해설가로 일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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