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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FA 스프링어 행선지 이번주 결정할 듯…토론토 or 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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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조지 스프링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인 조지 스프링어(32)의 행선지가 이번 주 내 결정될 전망이다.

스프링어 영입을 둘러싼 경쟁에서 일단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뉴욕 메츠가 2파전을 형상을 만들며 앞서고 있다.

MLB닷컴의 존 모로시는 19일(한국시간) 트위터에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스프링어의 FA 계약은 이번 주 결론 날 수 있다"며 "메츠와 토론토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스프링어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면서 통산 타율 0.270에 174홈런 등을 기록하며 정상급 외야수로 자리를 잡았다.

스프링어는 휴스턴의 1천890만달러 규모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도 트위터에서 "스프링어는 다른 톱 FA들보다 상황이 좋다. 토론토와 메츠가 최소 9자리 수(1억달러) 계약을 제시했다"며 "그의 경력과 장점을 고려하면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켄 로즌솔은 최근 '디 애슬레틱'에 기고한 칼럼에서 토론토가 메츠보다 자금 사정에서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메츠는 스프링어를 거액에 영입할 경우 사치세(균등경쟁세금·CBT) 기준을 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츠는 CBT 부과를 피하고자 뉴욕 양키스가 DJ 러메이휴에게 제시한 것처럼 스프링어에게 6년 9천만달러선의 계약을 제시하거나 고연봉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토론토는 러메이휴 등 비시즌에 목표했던 FA를 다수 놓쳤기 때문에 자금 사정에 여유가 있고, CBT 측면에서 훨씬 여유가 있다. 토론토가 스프링어에게 5년 1억달러 이상을 제시했다는 보도도 있다.

한편 '지역'이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스프링어가 고향이 코네티컷주 근처에서 뛰기를 희망한다는 것이다.

메츠는 코네티컷에서 멀지 않은 뉴욕주 시티필드가 홈이다. 토론토는 캐나다에 있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야 한다. '토론토 스타'는 지역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스프링어 영입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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