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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토트넘이 FA컵 32강전에서 부전승을 거둘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상대팀인 위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선수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2일 새벽(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FA컵 4라운드 대진 드로우를 진행했다. FA컵 4라운드는 32개 팀이 참가하는 32강전이며 각 팀들은 16강 진출을 놓고 싸운다.
32강부터 빅클럽들이 격돌하게 됐다. 주인공은 맨유와 리버풀이다. 맨유는 3라운드에서 왓포드를 1-0으로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고 리버풀은 애스턴 빌라를 4-1로 대파하며 올라왔다. 리그에서는 오는 1월 18일 리버풀 홈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지만 이번 대진으로 인해 1월 23-25일 사이에 또 한 번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이번에도 하부 리그 팀을 상대한다. 2부 리그 챔피언십 소속 위컴 원더러스와 맞붙게 되면서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위컴은 현재 챔피언십에서 24위로 이번 시즌 3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3라운드에서는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토트넘이 2군을 가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 번도 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부전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트트넘의 32강 상대인 위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위컴은 당초 16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과 챔피언십(2부 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위컴 선수단과 스태프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가 연기됐다.
코로나 여파는 이어진다. 영국 '더 선'은 "위컴이 FA컵 32강을 앞두고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약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면, 경기 결과는 FA의 손에 달렸다. 토트넘이 부전승으로 통과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미 리그컵에서도 한 차례 부전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첫 경기에서 4부 리그 레이튼 오리엔트와 붙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경기가 취소됐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현재 토트넘은 주중과 주말에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리그, 리그컵, FA컵, 유로파리그까지 병행하고 있다. 숨 쉴 틈 없는 일정이다. 26일 위컴전이 열리지 않는다면 한숨 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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