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주전 센터 칼-앤소니 타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공개했다.
타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늘 경기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전해들었다. 바로 격리됐고 방역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취소됐다. 팀버울브스 구단은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홈경기를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기 진행에 필요한 최소 인원(8명)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앤소니 타운스가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타운스는 지난해 4월 부모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어머니 재클린을 잃었다. 이번에는 본인이 코로나19의 손길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매일같이 이 악몽같은 바이러스가 사라지기를 기도하고 모두에게 제발 필요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며 이 바이러스를 심각하게 대해달라고 빌고 있다. 우리는 혼자만의 힘으로 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모두가 함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가족들은 이같은 진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걱정하고 있다. 내 마음을 아프게한다. 내 조카 졸라니와 맥스에게 나는 할머니옆 관에 누워 있지않고 이겨낼 것임을 약속한다"며 가족들에 대한 안부 인사도 전했다.
타운스는 왼손목 부상으로 6경기에 결장한 뒤 지난 10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경기에서 복귀했었다. 복귀 후 두 경기에서 연달아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는데 코로나19에 발목잡혔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