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구라' 채널 영상 캡처 |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그리가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1억 모으기를 꼽으며, 1억 모으기를 성공할 시 천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김구라와 그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김동현 방송에서 통장 잔고 최초 공개?! 연예인들이 북적거린다는 김구라 단골 닭 장작구이 집 털고 왔습니다! 살살 녹는 그 맛'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구라와 그리는 닭 장작구이 맛집에 방문해 장작구이와 막국수를 주문했다. 김구라는 닭발을 서비스로 주신 사장님에게 감동받은 눈빛을 보내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그리에게 "올해 새해 목표가 뭐냐"라고 물었다. 그리는 "간단하게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75kg 증량, 건강검진받아보기, 통장에 1억 모으기다"라고 답했다.
작년 초 김구라와 그리는 서로를 위한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당시 김구라는 그리에게 규칙적인 의료 행위, 의도적인 건강식, 왕성한 창작 및 방송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에 그리는 "확실히 이때보다는 활동이 늘었다. 어느 정도 지켰다"라고 말했다. 그리는 김구라에게 건강하고 사랑하기, 지금처럼만 살기, 방송에서 삿대질 줄이기를 부탁했고, 김구라는 "다 지켰다"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구라는 "뻐꾸기 채널 1위에 등극했다. 작년에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이뤘다. 올해는 괜찮은 공중파 프로그램에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 즐겁게 일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그리는 "초등학교 때 '0000'이 많이 찍혀있는 통장 잔고를 보질 못했다. 숫자가 많이 찍혀 있는 게 기분 좋은 걸 몰랐다. 그때 봤었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1억을 모으면 그리구라 통해 잔고를 최초 공개하겠다. 또 1억을 모으면 10퍼 센트를 꼭 기부할 생각이다. 그게 제 올해 목표다"라고 전해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김구라는 그리에게 "작년에 동현이한테 바랬던 게 지켜졌다. 잔소리해도 소용이 없다. 자기가 스스로 느껴야 한다. 요즘은 제가 뜯어말릴 정도로 운동을 한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작년에 'HIM'이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나게 해준 것 같은데, 올해는 멜론차트 50위에 들어가는 상업적인 노래를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고, 공중파에서 예능을 고정적으로 해서 예능 신동의 귀환을 알렸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리는 "그리 어렵지 않다. 저도 항상 바라는 바다"라고 답하며 "아빠도 좋은 프로그램 짧고 굵은 거 3~4개를 했으면 좋겠다. 아빠도 녹화를 즐길 수 있고 시청자들도 좋아하는 프로를 잘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아빠마저 주저하는 1천만원 기부ㅋㅋㅋㅋㅋ 그런 마음을 가진 그리 자체가 너무 이쁘고 좋아♥", "그리의 멜론차트 50위 진입을 응원합니당"라는 댓글을 남기며 그리를 응원했다.
끝으로 그리는 "솔직히 아빠가 탑급 MC 답지 않게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한 일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올해도 그런 기회를 엿보며 정상에서 오래오래 계셨으면 좋겠다"라며 아빠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