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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침 흘리는 여배우 본 적 없다" 효연, 버닝썬 김상교 저격글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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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효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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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버닝썬 사태 최초 제보자 김상교가 소녀시대 효연에게 버닝썬 사건을 증언하라고 공개 압박한 가운데 효연이 직접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효연은 14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자자. 여러분 다들 진정하시고.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나 본데 (버닝썬 사건 당시) 난 그저 열심히 내 일 했다"며 "여러 사람과 인사하고, 공연 축하해주러 온 친구, 스태프들과 술 한잔하고 기분 좋게 삼겹살로 해장하고 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클럽에서 서로 꼬시려고 침 질질 흘리는 남자, 여자들은 본 적 있는 것 같아도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남배우 고양이 강아지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글은 내일 지울 겁니다. 쫄아서 지운 거 아닙니다. 말 안 하면 호구 되잖아요"라고 덧붙였다.


효연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효연은 당시 DJ 공연 섭외를 받고 공연했을 뿐, 해당 글과는 전혀 무관하다. 억측과 오해를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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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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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정에 글을 올려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효연을 저격했다.


김 씨는 "그날 마약에 취해 침 질질 흘리던 여배우가 누구였기에 역삼지구대 경찰이 클럽내부로 진입하지도 못했는지 그날의 VVIP 당신은 다 봤을 거 아니냐. 효연아"라고 썼다.


이어 "그날 마약에 취한 여배우가 H인지 G인지. 나를 클럽 내에서 마약에 취해 폭행한 사람이 승리 친구 그 약쟁이가 맞는지 너네는 알 거 아니냐"라며 "왜 장원용이 VIP 대신 나를 폭행했는지 비트코인 사모펀드와 관련 있던 나사팸이 누군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어디 하우스에 숨어서 떨(대마초의 은어)하고 뽕 맞고 비디오 찍고 있겠지. 기회는 얼마 안 남았어. 광주의 아들 승리야 너의 전역 날만 기다리고 있다"라며 "내 메모장에 너희 명단 다 있다. 나한테 평생 시달릴지 아는 거 하나씩 불고 사과하고 용서받을지 지금부터 니들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효연은 버닝썬 사건 전날인 2018년 11월23일 행사 차 버닝썬을 찾아 DJ로 활동했다.


김 씨는 지난 2018년 11월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버닝썬 사건의 발단이 된 인물이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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