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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네이마르가 득점을 터뜨린 뒤 '메롱'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PSG는 14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볼라르트 델레리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프로축구연맹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결승전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PSG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카르디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음바페, 베라티, 디 마리아가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파레데스, 에레라가 호흡을 맞췄고 4백은 쿠르자와, 디알로, 마르퀴뇨스, 플로렌치가 구성했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이에 맞선 마르세유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라도니치, 파예, 토뱅이 3톱으로 나섰고 로니어, 카마라, 게예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나가토모, 찰레타 카, 알바로, 사카이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만단다가 꼈다.
PSG는 전반 막판에 터진 이카르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네이마르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만들었다. PSG는 후반 44분 파예에게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마르세유를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PSG 부임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1월 초 토마스 투헬 감독을 대신해 PSG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PSG에서는 3경기 만에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골 세레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이마르는 이날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린 뒤 상대를 농락하는 듯한 '메롱'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이를 두고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네이마르가 알바로를 조롱하는 세레머니를 펼쳤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네이마르와 알바로는 지난 9월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선수들이다. 당시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에서 네이마르가 알바로의 뒷통수를 때렸고 퇴장을 당했다. 특히 이 상황에서 네이마르는 알바로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밝히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두 선수는 네이마르가 교체 투입된 뒤 약 30분 동안 맞대결을 펼쳤다. 특히 알바로가 네이마르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거친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이에 네이마르는 득점을 터뜨린 뒤 알바로를 겨냥하는 세레머니를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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