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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A-로드, 옛 처남에게 수백만달러 소송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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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거포 출신으로 현재 야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A-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46)가 거액 소송에 피고로 등장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의 옛 처남은 그를 상대로 수백만 달러를 돌려달라며 민사소송을 미국 마이애미 법원에 제기했다.

로드리게스는 전처 신시아 스커티스와 2002년 결혼했고, 2003년 신시아의 남동생인 콘스탄틴과 손을 잡아 부동산 사업체인 '뉴포트 프로퍼티 벤처스'를 차렸다.

그러나 콘스탄틴은 로드리게스가 신시아와 이혼한 2008년 둘의 사업 관계가 틀어졌고, 결국 같은 해 회사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콘스탄틴은 당시에도 로드리게스가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로서의 관계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음에도 자신의 동의 없이 회사의 자산을 매각했다며 이로 인해 자신에게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끼쳤다고 했다.

아울러 콘스탄틴은 로드리게스가 2008년 초강력 허리케인 '아이크'로 인한 회사 보유 부동산의 피해를 과다하게 부풀리는 수법으로 부정하게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콘스탄틴은 옛 매형의 계약 위반, 사기, 부정 축재를 들어 "로드리게스와 그의 공범들은 8월 2일 법정에서 일련의 공갈과 횡령 혐의에 대해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스는 개인 통산 696홈런을 쳐 메이저리그 역사상 4위에 기록된 슈퍼스타 출신이다.

3차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그는 현재 ESPN과 폭스스포츠에서 야구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약혼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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