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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엿새만에 긴급사태 '4개→11개' 지역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조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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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엿새만에 긴급사태 '4개→11개' 지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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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도 외출 자제해 달라"
도쿄, 병원 및 요양시설 대기자만 6천명 이상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AP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급증에 도쿄권 광역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한 지 엿새만인 13일 총 11개 광역 지역으로 확대한다. 추가되는 지역은 오사카부, 효고현, 교토부 등 간사이 지방 3곳, 아이치현, 기후현, 후쿠오카현, 도치기현 등 총 7곳이다. 이들 지역에 대해 모두 긴급사태를 선포하면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1개 도부현에 긴급사태가 발령되는 셈이다.

앞서 이미 지난 7일 긴급사태 발령된 도쿄도,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지바현 등 4개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하루 도쿄에서만
1433명이 추가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에서 병원 입원, 전용 요양시설 입소 등이 제때 확보되지 않아자택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만 6000명 이상이다. 대기 상태 중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음식점의 경우 오후 8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해 달라는 당국의 요청에 상당수 점포들이 이에 응하고 있으나, 도쿄 도심의 인파는 지난해 4~5월 첫 긴급사태 발령 때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많다. 긴급사태 선언의 효과가 반감될 수 밖에 없다. 코로나 방역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면서 '코로나 피로감'이 커진데다 그간 일본 정부의 외식·여행 장려책 시행 여파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저녁 뿐만 아니라 낮에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날 기준 일본 전역의 누적 확진자는 29만8880명, 사망자는 4192명이다. 또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집중치료실(ICU)에서 치료를 받은 중증 확진자는 881명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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