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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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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미셔너, 구단들에 "예정대로 개막 준비하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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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2021시즌 메이저리그는 언제, 어떻게, 얼마나 많은 경기를 치를까? 이에 대한 여러 예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가 예정대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USA투데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각 구단들에게 2월 스프링캠프와 162경기 정규시즌을 예정대로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4월 2일 개막 예정인 메이저리그는 그동안 꾸준히 개막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대중적으로 더 많이 배포될 5월까지 개막을 미뤄 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에 들어오고, 그만큼 더 많은 입장 수익을 얻으려는 목적이었다.

매일경제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구단들에게 예정대로 개막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같은 아이디어는 선수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중계 문제로 포스트시즌을 미룰 수는 없기에 개막을 늦추는 것은 시즌 단축으로 이어지고, 이는 선수들의 급여 삭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르며 연봉의 절반 이상을 잃은 선수들이 이를 찬성할 리 없다.

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 노사가 맺은 협약에 따라 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의 승인없이 시즌 개막을 지연시킬 법적인 권리가 없다고 소개했다.

관중 입장이 얼마나 허용될지는 아직 알려진 내용이 없다. 일단 각 구단들은 현재까지 2월 18일 개막하는 시범경기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고 있는 사황이다.

아직 불확실한 것이 너무 많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 포스트시즌 확장, 코로나19 방역 지침 등을 포함한 2021시즌 운영 방안에 대해 협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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