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했던 나성범의 NC다이노스 잔류가 비중 있게 전해졌다.
MLB닷컴 일본판은 10일 나성범의 뉴스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MLB닷컴 일본판은 "한국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로부터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 메이저리그 이적을 추진하던 나성범이 10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 기한을 가졌으나, 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NC 다이노스 잔류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 리그 이적이 성립되지 않은 선수는 니시카와(니혼햄), 스가노(요미우리)에 이어 나성범이 세 번째"라고 보도했다.
나성범이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나성범은 한국 야구계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활약하며 해마다 타율 0.320 25홈런 100타점 안팎을 기록했다. 2015년에 자신의 최다인 135타점과 23도루, 2017년에 자신의 최고인 타율 0.347과 OPS 1.000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자신의 최다인 34홈런을 쳤다. 또한 타율 0.324, 112타점, OPS.987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오른쪽 무릎의 부상으로 인해 스피드가 떨어진 점(지난 시즌 3도루), 지명타자로서의 출장 기회가 증가했던 점, 그리고 31세의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MLB닷컴 일본판은 "외야수 이적 시장은 조지 스프링어와 마셀 오즈나를 필두로 아직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 외야수 보강을 노리는 팀에는 많은 선택의 여지가 남아 있다 .포지션이 외야 양 사이드로 한정돼 있고 메이저리그 실적이 전혀 없는 31세의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고 풀이했다.
나성범에게 필요한 조건도 서술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 1년 후 시즌 오프 때 다시 메이저리그 이적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올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지난 시즌 이상의 압도적인 성적을 남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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