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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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흥민(29)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상대 팀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다시 한 번 경기를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이 팀이 치를 예정이던 경기들이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애스턴 빌라는 9일 오전 4시 45분 홈인 영국 런던의 빌라 파크에서 리버풀과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3라운드와 14일 오전 5시 15분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1일 EPL 정기 코로나19 검사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후 2차 검사에서 확진자가 더욱 늘어났다.
이 팀 확진자 수가 몇 명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BBC는 감염 규모가 “중대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애스턴 빌라는 일단 코앞으로 다가온 리버풀과 FA컵 경기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성인 1군 팀을 선수들부터 코치들, 딘 스미스 감독까지 전원 쉬게 하고 23세 이하(U-23) 팀을 중심으로 어린 선수들을 경기에 대신 내보내겠다는 게 애스턴 빌라의 계획이다. 경기 지휘도 U-23 팀 마크 델라니 감독에게 맡기기로 했다.
FA컵에 내보낼 어린 선수들에 대한 추가 진단검사가 이뤄진 가운데 이 검사에서 또 한 번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그 규모에 따라 리버풀전은 연기될 수 있다. BBC는 “14일 열릴 예정인 애스턴 빌라-토트넘 경기의 정상 개최 여부도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고 예상했다.
올 시즌 팀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정에 차질을 빚은 첫 팀은 풀럼이다. 풀럼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지난달 31일로 예정됐던 EPL 16라운드 풀럼-토트넘 경기가 연기된 데 이어 3일 열릴 예정이던 17라운드 풀럼-번리 경기도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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