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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카바니의 징계에 남미 축구계가 발끈했다.
남미축구연맹은 5일(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딘손 카바니를 지지했다.
카바니는 앞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끈 뒤 친구에게 전하는 SNS 게시물에 'Negrito'라는 단어를 사용해 영국 현지 팬들로부터 인종차별 단어를 썼다며 비판을 받았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카바니에게 3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만파운드(약 1억 5000만원)을 부과했다.
남미축구연맹은 성명을 통해 "카바니는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고 우루과이의 일상 언어를 사용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맹은 "선수에게 징계를 주고 그 선수의 명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러한 판단은 각 선수와 각 나라의 문화적 특징, 그리고 그 선수들이 해당 단어를 사용한 맥락을 고려해 적용됐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맹은 "우리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를 비판하며 우리 역시 인종차별과 차별을 비판하지만 카바니의 징계의 경우 우리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를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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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남미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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