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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스가노, MLB 진출 꿈 접고 요미우리 복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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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협상 마감 전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지 않을 가능성 커"

연합뉴스

스가노 도모유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2)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포기하고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ESPN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의 말을 인용해 "스가노가 협상 마감일이 오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가노는 지난해 요미우리의 우완 에이스 투수로서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했다. 일본 무대 통산 성적은 101승 49패, 평균자책점 2.32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그는 지난 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포스팅 협상 마감 시한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8일 오후 5시까지다.

파산은 "마감일 전에 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대신 스가노는 일본 소속팀인 요미우리로 돌아갈 수 있다. 요미우리는 스가노에게 매 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을 넣은 4년 재계약을 제시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스가노가 부상이나 기량 저하 등을 감수하더라도 일본에서 한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친 뒤 다시 메이저리그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산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팀들이 스가노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스가노는 자신이 원하는 몸값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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