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유벤투스 소속 알렉스 산드루(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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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유벤투스 소속 알렉스 산드루(30·브라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산드루는 확진 판정 전날에도 경기에 나섰는데 해당 경기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출전했다.
유벤투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드루가 가벼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산드루는 이미 격리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구단은 팀 훈련과 경기를 위해 요구되는 방역수칙을 따르고자 보건 당국과 협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산드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인 지난 4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세리에A 15라운드 우디네세전에 선발 출전해 83분간 뛰었다. 해당 경기에서 호날두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산드루가 정확히 언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대 14일에 이르는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함께 경기를 뛴 선수들의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추가 검사를 진행한 호날두는 감염 19일 만에 음성 판정을 받고 팀에 복귀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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