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하는 오재현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신인 오재현(22)의 19점 활약에 힘입어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95-89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 부진이 이어지던 SK는 지난해 12월 20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90-70으로 꺾은 이후 2주일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12승 15패가 됐다.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공동 5위권 팀들인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14승 13패)와는 2경기 차이로 좁혔다.
반면 DB는 지난해 12월 31일 인삼공사에 89-67 대승을 거둔 기세를 새해 첫 경기에서 이어가려 했으나 전반까지 50-41로 앞선 좋은 흐름을 후반에 지키지 못했다.
7승 20패로 정규리그 전체 6라운드의 절반인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전반에 9점 차로 끌려간 SK는 3쿼터 들어 자밀 워니와 오재현의 득점포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서 SK는 팀 전체 득점 34점 가운데 워니가 12점, 오재현이 11점씩 넣었다.
75-71로 4점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은 SK는 4쿼터 첫 공격에서 양우섭의 3점포로 7점 차로 달아났고, 양우섭은 팀이 78-73으로 앞선 종료 7분을 남기고 측면에서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DB는 이후 4쿼터에 맹활약한 얀테 메이튼을 앞세워 한때 11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따라잡았다.
종료 2분 22초 전에 DB 메이튼의 득점으로 87-86 역전이 됐고 이후로는 서로 1점씩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양상으로 이어졌다.
결국 SK 워니가 종료 32초 전에 2득점을 성공, 90-89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고 DB는 메이튼이 종료 12초 전에 골밑슛 시도가 빗나가면서 승부가 정해졌다.
SK에서는 워니가 25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오재현은 19점을 넣어 최근 홈 5연패 늪에서도 벗어났다.
DB는 메이튼이 23점, 두경민 18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이날 2연승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는 인삼공사가 창원 LG를 70-66으로 꺾고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인삼공사는 전성현이 14점,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16점 등으로 활약했다.
LG는 리온 윌리엄스가 19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캐디 라렌의 부상으로 인해 외국인 선수가 1명인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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