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강등되면 도르트문트 도시 전체가 행복할 것"...前 BVB 선수의 발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과거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이자 오랜 기간 소속했던 케빈 그로스코로이츠(32)가 라이벌 샬케의 강동에 행복해 할 것이라 밝혔다.

그로스코로이츠는 도르트문트에 2009년부터 2105년까지 몸을 담았다. 통산 236경기 27골 37도움을 기록하는 등 리그 우승 2회, DFB포칼 우승 1회, 독일 슈퍼컵 우승 2회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도르트문트와 샬케의 레비어 더비를 비롯해 둘 간의 라이벌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현재 샬케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4무 10패(승점 4)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있다.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승리가 없던 샬케는 올 시즌까지 끊임없는 무승 징크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분데스리가에서 1승을 거두지 못한 구단은 샬케가 유일하며 리그 최다실점 1위, 최소득점 1위 모두 샬케다.

아직까지 강등 플레이오프권인 16위 빌레펠트와 6점 차로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선수단 분위기와 경기 내용은 그야말로 처참하다. 소방수로 크리스티안 그로스 감독을 데리고 왔으나 데뷔전인 헤르타 원정에서 0-3 패배를 거두고 말았다.

현실적으로는 샬케가 이런 행보가 지속될 경우 강등이 유력하다. 도르트문트에서 출생한 그로스코로이츠는 올 시즌 만약 샬케가 강등하게 된다면 매우 행복할 것이라 밝혔다.

그로스코로이츠는 독일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를 통해 "첫 1년간은 샬케의 강등에 행복할 것이다. 아마 도르트문트 도시 전체가 샬케의 강등을 축하할 것이라 생각한다. 과거 2007년에 도르트문트가 부진에 빠져 있던 시절 샬케 역시 우리가 강등되기를 바랐던 것처럼 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강등되고 2년 뒤부터는 레비어 더비가 그리워질 것이다. 샬케는 많은 오점을 남기고 있기에 그들 스스로가 책임질 수밖에 없다. 엄청 힘든 상황이겠지만 내 상관할 바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샬케는 앞으로 호펜하임, 프랑크푸르트, 쾰른, 뮌헨전이 연이어 기다리고 있다. 15위 쾰른을 제외한다면 어떤 팀도 만만한 팀이 없다. 빠른 시간 안에 반전을 못 이뤄낸다면 강등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