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스가노 도모유키가 1일 미국으로 떠났다.
일본 언론들은 2일 일제히 스가노가 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현지에서 대리인을 맡고 있는 에이전트사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노가 미국으로 갔다. 사진= MK스포츠 DB |
스가노는 지난 시즌 프로야구 사상 첫 개막전 투수부터 13연승을 거두며 다승(14승), 최고 승률(0.875), 센트럴리그 MVP, 베스트 나인, 골든글러브 등 갖가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일본 통산 101승 49패, 평균 자책점 2.32를 기록한 일본 프로야구 대표 에이스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최소 5개 이상의 구단이 에이스 획득을 향해서 물밑에서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팅 시스템을 앞두고 미국으로 떠난다는 것은 계약이 임박했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
김하성의 경우 팀이 정해진 뒤 메디컬 테스트 등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고 오래지 않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행이 최종 확정돼 발표됐다.
스가노는 그동안 일본 잔류에도 마음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에도 메이저리그가 정상적으로 개막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협상에 임한다는 것은 마음이 메이저리그로 많이 기울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스가노의 포스팅 시스템 기한은 미 동부시간 7일 오후 5시(일본시간 8일 오전 7시).다칸 과연 스가노의 미국행이 결단이 임박해 이뤄진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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