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일과 3일 열릴 예정이던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 4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또한, V리그 관계자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며 최악의 경우 리그 중단까지 검토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중계방송사 관계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2일과 3일에 펼쳐질 2020-21시즌 V리그 4경기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기된 4경기는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전, 우리카드-한국전력전(이상 남자부),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전, 흥국생명-GS칼텍스전(이상 여자부)이다.
중계방송사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일과 3일 열릴 예정인 2020-21시즌 V리그 남녀부 4경기가 연기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
지난해 12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OK금융그룹-KB손해보험전의 중계방송사 카메라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관계자는 OK금융그룹-KB손해보험전 전후로 다른 경기장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주관의 역학조사는 2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맹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역학조사가 실시되는 이번 주말 남녀 4경기를 잠정 연기키로 결정했다.
또한, 선제적 조치를 위해 모든 연맹 관계자, 선수단, 구단 사무국, 대행사 등 경기 관련자 전원이 주말동안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리그 운영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시에는 리그 중단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질 계획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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