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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9G 무득점' 하베르츠, 뮌헨 거절→첼시 이적 후회?...'연봉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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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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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첼시의 카이 하베르츠(21)가 첼시 이적에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31일(한국시간) "하베르츠는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첼시로 이적한 것에 후회하고 있다. 당시 뮌헨이 관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봉 때문에 첼시를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레버쿠젠 유스 출신인 하베르츠는 U-17에서 53경기 26골 3도움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6년 여름 성인 무대를 밟았다. 이후 150경기에 나서 46골 3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된 하베르츠는 첼시의 레이더망에 들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8,000만 유로(약 1,068억 원)에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불할 만큼 하베르츠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활약은 저조했다. 하베르츠는 20경기에 나서 4골 4도움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리그에서는 14경기 1골 2도움인 가운데 최근 9경기에서는 공격 포인트가 없다. 시즌 초 반슬리와의 카라바오컵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린 것을 제외한다면 큰 임팩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적 당시 뮌헨도 하베르츠 영입에 관심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분데스리가 내에서 최고의 클럽으로 평가되는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 대신 연봉을 더 주는 첼시로 이적한 것이다.

정확한 연봉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하베르츠가 받고 있는 금액은 800만 유로(약 106억 원)로 예상된다.

덩달아 최근 리그 3경기에서는 선발 출전을 못한 채 20분 이내의 출전만을 보이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눈에 벗어나며 주전 자리를 못 차고 있는 하베르츠다. 이런 상황 속에 하베르츠는 첼시를 선택한 것에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최근 하베르츠의 부진 속에도 그를 옹호했다. 지난 에버턴전 패배 후 인터뷰를 통해 "요즘에는 경기에서 지면 모든 선수들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곤 한다. 하베르츠는 리그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갖춘 선수다. 우리는 하베르츠를 위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베르츠에게는 문제가 없다. 그를 비판하고 싶다면 일주일, 한 달, 6개월, 1년은 기다려주고 말했으면 한다. 나는 하베르츠가 크게 될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히며 비난의 화살을 거두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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