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정명훈(67)이 지휘자가 아닌 피아니스트로서 한 재능기부 형태의 연주가 다음 달 KBS1 '숨터'에서 방영된다. '숨터'는 현대인에게 치유와 사색의 시간을 주는 5분 힐링 프로그램이다.
KBS교향악단은 31일 "정명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국민을 위로하기 위한 피아노곡 4곡을 연주했다"며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4편의 시리즈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마에스트로 정명훈 희망을 연주하다'는 부제가 달린 1월 2일 방송에서는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 30번 가운데 1악장을, 1월 21∼23일 방송은 자연, 꿈, 사랑을 주제로 각각 슈만의 아라베스크, 슈만의 트로이메라이,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을 연주하는 정명훈의 모습이 담긴다.
정명훈은 지난 6일 귀국해 2주 자가격리를 한 뒤 24∼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KBS교향악단을,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원 오케스트라를 각각 지휘했다. 또 29일에는 교보생명의 '온라인 노블리에 콘서트'에서 KBS교향악단을 지휘했다.
그는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치고 전날 프랑스로 출국했다.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지낸 바 있는 정명훈은 내년 8월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이 악단을 지휘할 예정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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