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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이재성 맹활약, 40억 거절한 킬의 도박 성공" 독일 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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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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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28)이 분데스리가2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됐고, 주가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오퍼를 거절한 홀슈타인 킬의 도박은 성공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이재성이 독일 언론 '키커'가 선정하는 독일 분데스리가2 전반기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코리안리거' 이재성은 13경기 3골 2도움을 올리며 홀슈타인 킬의 1위 등극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재성은 올 시즌 홀슈타인 킬에서 리그 8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 나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에 매체로부터 이재성은 평점 2.67점(독일은 기본적으로 평점을 1점부터 6점까지 책정하고, 낮을수록 좋은 평점이다)을 부여받았다.

홀슈타인 킬 소속으로 골키퍼 이오아니스 겔리오스(평점 2.64), 수비수 하우케 바흘(평점 3.0), 미드필더 핀 바르텔스(평점 2.67)가 선정됐다. 이밖에 지몬 테로데(함부르크), 토비아스 캠페(다름슈타트), 알비온 브레네치(얀 레겐스부르크), 파울 세귄(그로이터 부르크), 다비트 라움(그로이터 퓌르트), 마르셀 프랑케(하노버), 올리버 하인(얀 레겐스부르크)이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홀슈타인도 선두에 올랐다.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홀슈타인 킬은 전반기에 8승 4무 1패(승점 28)를 기록하며 3위 그로이터 퓌르트와 4점 차이를 벌려 놓은 상태다. 전반기와 같은 성적을 유지한다면 분데스리가 승격의 목표는 꿈이 아닐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빌트'는 29일(한국시간)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재성을 팔지 않은 홀슈타인 킬의 도박이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재성은 지난여름 유럽 빅 리그 진출을 노렸고, 다수의 클럽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킬은 승격을 위해 이재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결국 300만 유로의 오퍼에도 이재성을 판매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지난여름 함부르크는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었던 이재성을 원했고, 킬과 협상 테이블에서 뜨거운 결투를 벌였다. 이적료는 300만 유로였다. 그러나 킬은 이재성을 판매하지 않았고, 이 도박은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전반기를 선두로 마친 홀슈타인 킬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이번 주말 오스나뷔르크와 안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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