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블레이크 스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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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28)을 영입했다.
미국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2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샌디에이고가 탬파베이와 스넬 트레이드에 최종 합의했다. 샌디에이고는 스넬을 받는 대신 루이스 파티노, 프란시스코 메히야, 콜 윌콕스, 블레이크 헌트 등 유망주들을 내줬다”고 전했다.
스넬은 메이저리그 통산 108경기(556이닝) 42승 30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중인 좌완 선발투수다. 2018년에는 31경기(180⅔이닝)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부상을 겪으며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탬파베이는 이번 겨울 페이롤 줄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베테랑 선발투수 찰리 모튼과의 팀 옵션을 포기했고 포수 마이크 주니노도 450만 달러 팀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1년 300만 달러 보장 계약으로 다시 재계약했다.
스넬의 잔여계약은 3년 3900만 달러로 기량에 비하면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대신 탬파베이는 유망주를 알차게 받아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의 유망주 랭킹을 기준으로 파티노(팀내 3위), 윌콕스(7위), 헌트(14위)는 모두 순위권 유망주들이고 메히야는 올해 빅리그에서 부진했지만 아직 성장 잠재력이 남아있는 젊은 포수다. 샌디에이고는 투수와 포수 보강을 원하고 있는 탬파베이의 입맛에 맞는 유망주 패키지를 구성하면서 스넬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2020시즌 도중 클리블랜드에서 마이크 클레빈저를 영입했던 샌디에이고는 클레빈저가 토미 존 수술을 받아 2021시즌을 통째로 날리게 되자 또 한 번의 대형 트레이드로 선발진을 보강했다. 내년 시즌에는 스넬-다니엘슨 라멧-잭 데이비스-크리스 패댁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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