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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동학개미, 삼성전자 50%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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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순매수액 9조원 육박

현대차·네이버 2조대 매수

올해 개미들이 14조원 넘게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여 5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4일까지 개인이 순매한 삼성전자 주식은 8조966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기업 중 최대 순매수 금액이다. 삼성전자우선주도 5조7174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종목을 합치면 14조6843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투자 수익률은 각각 46.7%, 36.1%에 달했다.

개미들의 매수 기조는 6월, 7월, 11월 제외하고 계속 이어졌다. 삼성전자우도 7월을 빼고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크게 확산되던 3월에도 무려 4조958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달 들어서는 특별배당과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월 삼성전자우와 삼성전자의 순매수액은 각각 1조7629억원, 1조6375억원으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현대차(2조6238억원), 네이버(2조1956억원), 카카오(1조3790억원), 신한지주(1조27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조1805억원) 등을 많이 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보면 현대차(51.6%)가 코스피 지수 상승률(27.7%)을 웃돌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58.7%)도 코스닥 지수(38.6%)보다 나은 성과를 거뒀다. 반면 신한지주(12.2%), 네이버(7.6%), 카카오(2.1%) 등은 지수 상승률보다 낮은 수익을 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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