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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6개월만 국회 사무총장 퇴임…내년 부산시장 출마할 듯

조선일보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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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6개월만 국회 사무총장 퇴임…내년 부산시장 출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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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연합뉴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연합뉴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28일 퇴임한다. 국회 사무총장에 임명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퇴임은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등에 따르면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사무총장실 간부들과 간단히 인사하는 형태로 퇴임식 행사를 대신할 예정이다. 퇴임 이후 김 사무총장은 자택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무총장의 퇴임은 정치권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되면서 내년 보궐선거가 확정되자 김 사무총장은 출마를 염두에 두고 활동해 온 것으로 안다”고 했다.

실세 김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지역 라디오에 출연해서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언제 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아직까지는 공무원 신분이라 쉽게 말씀 드리기는 어려운 문제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좀 더 지나면 (퇴임 이후)제가 자유로운 입장에서 경청하고 고민도 하는 그런 시기가 올 것”이라며 “제가 지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더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 아닌가 자책도 든다”고 했었다.

그는 지난 17일에도 “9년 전 부산에 귀향했을 때 부산의 발전, 정치 발전에 기여할 수만 있다면 어떤 십자가라도 지겠다는 마음이었다”라면서 출마 의지를 내비쳤었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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