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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다시 연승 행진을 시작하며 2위를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KB손보는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었습니다.
승부처는 3세트였습니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KB손보와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도 19대 19로 팽팽하게 싸웠습니다.
하지만 케이타와 김정호, 쌍포를 갖춘 KB손보가 3세트 막판 힘을 냈습니다.
케이타는 19대 19에서 특유의 탁월한 신체 능력을 과시하며 오픈 공격을 성공했습니다.
이후 김정호가 유효 블로킹으로 얻은 기회를 백어택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KB손보는 24대 20에서 펠리페와 조재성의 오픈 공격을 모두 받아낸 뒤, 김정호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습니다.
KB손보는 4세트 위기를 세터 황택의의 투혼으로 극복했습니다.
황택의는 4세트 5대 2에서 펠리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려다가 손가락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황택의가 치료를 받는 사이, KB손보는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황택의가 돌아오자마자, 케이타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8대 8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황택의는 16대 15에서 손가락 통증을 참고 최홍석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기도 했습니다.
KB손보는 김정호가 19대 16에서 서브에이스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케이타는 양 팀 합해 최다인 36점을 올렸고, 김정호는 58.62%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19득점 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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