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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2020-2021시즌 개막 이틀 만에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열리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NBA는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휴스턴 로키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휴스턴이 NBA 경기가 성립할 수 있는 최소 선수 수인 8명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휴스턴은 총 16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데 7명이 코로나19 검사 중이거나 자가 격리 조처됐고 1명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남은 8명이 모두 경기에 뛸 수 있다면 오클라호마시티 전을 예정대로 치를 수 있었지만 팀의 간판 제임스 하든이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서 휴스턴의 가용 인원이 7명으로 줄었습니다.
하든은 경기 전날 사람이 많이 모인 파티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참석한 모습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됐고, NBA에서는 하든이 리그의 건강 안전 수칙을 어긴 것으로 판단해 경기에 뛸 수 없게 했습니다.
NBA는 이번 시즌 선수들에게 15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고 공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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