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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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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명가 재건?'...AC밀란, 세리에A 선두 질주+유럽 5대 리그 유일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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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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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AC밀란은 유럽 상위 5대 리그 팀 중 유일 무패를 기록하며 세리에A 선두에 올라있다.

AC밀란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에서 라치오에 3-2로 승리했다. AC밀란은 이날 승리로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인터 밀란을 누르고 선두에 올랐다.

힘겨운 승리였다. AC밀란은 전반 안테 레비치와 하칸 찰하노글루의 연속골로 빠르게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28분 루이스 알베르토의 헤더에 실점해 만회골을 내줬고 후반 14분 치로 임모벨레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며 무승부가 예상됐지만 후반 추가시간 찰하노글루의 패스를 테오 에르난데스가 극장골을 넣어 팀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이로써 AC밀란은 선두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인터 밀란이 파죽의 7연승을 기록하며 AC밀란은 위협하며 일시적으로 선두 자리를 뺏었지만 AC밀란이 승리를 통해 다시 1위에 올랐다. 11라운드 파르마전 이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으로 결장해 AC밀란이 위기에 빠질 것으로 보였지만 2승 1무를 기록하며 여전히 호성적을 내고 있다.

AC밀란은 유럽 상위 5대 리그로 분류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팀 중 유일하게 리그에서 맛보지 않았다. 14경기를 치러 10승 4무를 올리며 10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노리는 중이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AC밀란은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승점 17점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14경기에선 정확히 2배인 승점 34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AC밀란은 마르코 잠파울로 감독을 선임했지만 최악의 성적 부진으로 조기 경질했고 대체자로 현 감독인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왔음에도 전혀 나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었다.

즐라탄이 온 뒤부터 상황이 바뀌었다. 2020년 1월 즐라탄이 온 뒤로 체계가 잡히기 시작해 꾸준히 성적을 올렸다. 시몬 키예르, 프랑크 케시에, 하칸 찰하노글루 등도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반등에 이바지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분위기를 이어 올 시즌에도 지속적으로 승전보를 울리고 있는 밀란은 수년간 제창해오던 '명가재건'에 한발자국 다가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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